(일반뉴스)
아르헨, 2대 1로 브라질 제압
아르헨-브라질-파라과이-칠레 참가
남미한민족축구 협회 발족식도 가져
통일의 염원과 축구의 열정이 만났다. 남미 한민족 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재아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제2회 '남미 한민족 통일 기원 축구대회'가 31일 세띠아 클럽에서 3일 간의 장정을 시작했다.
이번 대회에는 아르헨티나(윤진호 축구협회장 등 80명), 파라과이(김광진 축구협회장 등 36명), 칠레(이충환 축구협회장 등 22명), 브라질(강신관 축구협회장 등 16명) 등 150여명의 축구 동호인들이 청년부, 일반부로 나누어져 참가했다.
오후 3시 세띠아 클럽 축구장에는 4개국 선수단들과 응원단, 아르헨티나 교민인사들이 모인 가운데 류춘걸 재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의 사회로 개회식이 거행됐다.
이효성 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축구인들이 다함께 통일을 걱정하고 생각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통일은 대다수 국민들의 염원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하고 “한마음으로 조국통일을 기원하며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의승 주아르헨티나 대사는 “남미 여러 나라가 협력해서 공동으로 행사를 개최했으나, 참가국 수나 선수단 규모면에서 이번 대회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하여 우위, 친선을 증진시키고 하나가 되어 한인사회의 발전을 도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영수 중남미한인회장총연합회장은 “중남미 특징 중 하나인 축구를 통해 이렇게 만날 수 있음이 기쁘다”며 “대회를 통해 이민생활의 아픔과 어려움을 나누며 한민족으로 하나가 된다는 마음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이어 오영식 재아 대한체육회장은 윤진호 축구협회장에게 금일봉을 전달하고 축사를 통해 “대회를 통해 상호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하나 되어 단결된 모습과 화합의 장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진호 축구협회장은 “대회가 민주평통 남미서부협의회의 후원 아래, 통일을 기원하는 자리임을 생각하고 대회에 임해 달라”며 대회에 곁 들인 특별한 의미를 설명하고 또한 ‘친목’과 ‘화합’을 강조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참가한 동호인들에게 당부했다.
개막식은 이주현 선수(아르헨티나)의 대표선서를 끝으로 마쳐졌고 첫 경기로 아르헨티나 브라질 청년부가 실력을 겨뤘다. 다소 구름이 낀 날씨였지만 30도 가까운 온도와 한 여름의 햇살처럼 통일축구의 열정 또한 뜨거웠다. 이날 메인 게임(청년부)에서는 아르헨티나가 브라질을 2대1로, 파라과이는 칠레를 1대0으로 제압했으며 아르헨티나 위너스 클럽과 파라과이 장년 팀이 맞붙은 일반부 친선게임에서 파라과이가 위너스를 6대1로 크게 이기는 등 파라과이의 전력이 돋보였다.
한편 첫날 일정을 무사히 마친 참가자들은 오후 9시 해운대 식당에서 대사관이 제공하는 만찬을 즐긴 후 남미한민족축구 협회 발족식을 가졌다. 4개국 회장단은 지난해 10월 아르헨티나에서 회동을 갖고 중남미 전체 교민의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동 협회를 결성하며 윤진호 재아축구협회장을 회장으로 추대한 바 있다.
발족식에서 윤회장은 “부족하지만 열정으로 중남미 한민족이 모두 어울려 친목을 도모하고 하나로 뭉칠 수 있는 터전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취임 인사말을 전하고 황의승 대사, 이효성 대회장 그리고 4개국 축구협회장들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또한 황호 감독에게는 공로패를 증정하기도 했다.
이 밖에 혜성 한의원은 대회 기간 중 발생하는 선수들의 부상에 대해 무상으로 한방치료를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제3회 대회는 내년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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